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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자료28

고대 영산강 사람과 동물-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2022. 10. 5.
나주 복암리고분군 나주 복암리고분군은 1996년을 전후하여 기초조사 및 발굴조사 등이 이루어졌고, 발굴조사 후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고분군 중에서 3호분으로 불리는 고분이 발굴조사 되면서 영산강유역 고대사를 밝힐 수 있는 자료들이 축적되었다. 고분이 축조된 곳은 영산강 본류 북쪽의 들판이다. 고분군이 축조될 당시의 지형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그나마 가장 잘 보여주는(또는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근대지형도이다. 근대의 영산강은 지금과 같지 않다. 영산강하구둑(1981년 완공)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나주 동강면 아래까지 "남해만"이라고 불리는 바다였으며, 영산강도 밀물과 썰물에 맞춰 바닷물이 드나들었던 감조하천이었다. 고분 이야기를 하는데, 영산강을 언급하는.. 2022. 9. 16.
두 전사의 만남 An Encounter Between Two Warriors 2022 국립나주박물관 기획특별전 - 두 전사의 만남 이 특별전은 신안 안좌 배널리고분군과 고흥 야막고분에서 출토된 갑주 2벌이 주인공이다. 전시는 크게 유적 및 유물에 대한 설명이 하나의 섹션을 차지하고, 그 유물들에 대한 보존처리 및 재현품 제작 과정이 또 다른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첫번째 섹션은 유적의 입지와 실제 출토품에 대한 전시이다. 두 고분은 모두 해상교통로에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전시실의 도입부는 이러한 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전시공간의 구성은 고흥 야막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을 좌우로 나란히 배치하여 마주보도록 하고 있다. 사진의 왼쪽이 고흥야막고분, 오른쪽이 신안 배널리고분이다. 전시장 구성은 데칼코마니처럼 고흥 야막고분과 신안 배널리고분 출토품을 전시하였다. 한 .. 2022. 6. 3.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 '고대 전사 갑옷 투구' https://www.fnnews.com/news/202204211426121250 국립나주박물관서 '고대 전사 갑옷·투구' 만난다 기사내용 요약 신안 배널리, 고흥 야막 고분 출토 갑주 복원 전시 '두 전사의 만남' 특별전…5월3일~7월3일 진행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국립나주박물관에서 5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두 www.fnnews.com 신안 배널리고분과 고흥 야막고분에서 출토된 갑주 전시 전시 일정 : 5월 3일 ~ 7월 3일 2022. 4. 21.
신안 안좌도 배널리고분에 묻힌 왜인 신안 배널리고분군은 2011년 3월부터 7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2차례에 걸쳐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되었다. 총 3기가 발굴되었는데. 이중 3호분으로 명명된 고분에서 석곽 1기가 조사되었고, 석곽 내에서 다수의 철제 무기류와 갑옷 등이 출토되었다. 발굴조사자와 학계에서는 이 고분의 주인공을 왜인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연대는 5세기 전반(기원후 400~430년 정도)으로 본다. 왜인이 이 지역에 묻히게 된 배경에 대해서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배널리고분의 출현과 관련하여 먼저 당시의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상황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백제 아신왕 5 년(396년)에 고구려가 백제의 한성을 공격하여 58성과 700촌을 빼앗고 왕제와 대신 등 많은 사람들.. 2022. 1. 10.
삼국시대의 허리띠 나주 복암리3호분 7호석실에서 허리띠 부속구와 운모가 출토되었다. (2021.12.15 - [고고 자료] - 삼국시대 운모 관련 자료 글 참조) 출토위치를 보면 교구가 피장자의 왼쪽에 있고, 복부쪽과 우측에서 운모편이 출토되었다. 부여 능산리 출토 허리띠 복원안를 토대로, 교구와 운모를 조합하여 허리띠 모습을 추정해 보면 아래와 같다. 이 허리띠는 개인적인 추정일 뿐이다. 운모편이 실제 허리띠를 장식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황상(?)으로 보면, 위의 그림처럼 되지 않을까?? 운모의 두께가 0.1mm 이하라고 되어 있는데, 부여 왕흥사지 출토품(0.08mm)과 비슷하다. 왕흥사지 출토 운모장식 관모처럼, 이 허리띠도 운모를 붙여 장식하지는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2021. 12. 21.
한국의 사지,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기록하다. 불교문화재연구원에서 12월 23일 14시에 "한국의 사지,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때문에 입장은 제한(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인원)이 있지만, 유튭 생중계 된다고 한다. 2021. 12. 21.
부여 왕흥사지 출토 운모장식 관모 - 추정 복원도 운모 장식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자료를 다룬 바 있다. 관련 자료 : 2021.12.15 - [고고 자료] - 삼국시대 운모 관련 자료 부여 왕흥사지에서 출토된 관모의 형태를 추정해 보았다. 0.08mm의 두께로 꽃잎을 만들어 모자에 붙였던 당시의 기술력, 미적감각이 대단하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도 꽃잎이 모자에서 춤을 췄을테고, 그 때마다 반짝반짝 빛이 났을 것이다. 2021. 12. 20.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 출토 금동관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은 외형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유사하여 전방후원형고분 또는 장고분이라 불린다. 신덕고분은 함평군 월야면 예덕리에 위치한다. 고분은 총 2기가 있는데, 하나는 전방후원형이고, 다른 하나는 원형분이다. 매장주체부는 모두 횡혈식석실분인데, 2호분은 사비식석실로 전방후원형보다 늦다. 이 고분은 1991년 도굴된 것을 확인한 후 긴급수습조사가 이루어졌는데, 행정용 보고서만 간행되었을 뿐 지금까지 정식 보고서는 간행되지 않아, 대중에게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 적이 없었다. 조사 30주년이 된 2021년 5월 정식 보고서가 발간되었고, 현재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보고서 발간에 맞춰 특별전시도 이루어졌었는데, 여기 실린 사진들은 당시 특별전에서 찍은 것이다. 금.. 2021. 12. 18.
삼국시대 운모 관련 자료 유적 출토 운모에 대한 연구 논문 신라고분출토운모의 성격(김은경) 운모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뉴스 기사 유적에서 운모가 출토된 사례 및 관련 기사(링크)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 경주 계림로 44호분 / 경주 황남대총 남분 주곽 부여 왕흥사지-관모 틀과 함께 출토되어 관모 장식품으로 추정 ● 관모 장식의 복원된 모습은 2021.12.20 - [고고 자료] - 부여 왕흥사지 출토 운모장식 관모 - 추정 복원도에서 볼 수 있다. ● 부여 왕흥사지 출토 운모 장식품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운모편 사이에 놓인 마름모꼴 금제 장식품이다. 본 블로그의 글 https://ancienthistory.tistory.com/16?category=900213 참고. 창원 다호리유적 - 목관묘 / 의성 금성면 .. 2021. 12. 15.
호서고고학회 -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과거와 현재 일시 : 2021. 12. 15 ~ 12. 17. (3일간) 장소 : 세종특별자치시청 여민실 주최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 : 호서고고학회 / 백제학회 유튜브 중계 : PDF 참조 2021. 12. 10.
백제 무령왕비의 마름모형 금제장식(feat.나주 복암리3호분 7호석실) 무령왕릉 출토품은 왕비의 가슴과 발 부근에서 출토되었다. 나주 복암리3호분 7호석실 출토품은 관모틀과 함께 출토되어, 관모를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나 형태가 동일한 유물인데, 사용처가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다. 202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