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이에도 안전거리 확보1 목서향과 인간 관계 목서라는 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한 종류라고 한다. 흔히들 알고 있는 금목서 혹은 은목서라고 하는 나무들이다. 여기서 목서에 대한 생물학적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 식물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1도 없어서, 꽃이 없을 때에는 생김새로 구분도 못한다. 내가 아는 것은 오로지 이 때 쯤 코 끝을 자극하는 향 뿐으로, "아~ 목서 나무가 어딘가에 있네~" 하는 정도이다. 블로그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나무가 갑자기 등장하게 된 것도 바로 이 향기 때문이다. 10년도 넘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예전, 엘레베이터를 탔을 때의 일이다. 어느 여성이 함께 타게 되었는데, 향수의 향기가 너무 진해서 두통이 올 정도였다. 4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숨을 참아야 할 정도였다. 무슨 향인지도 몰랐지만, 그 때부터 .. 2023. 10. 3. 이전 1 다음